하나금융투자는 자녀 등 가족에게 증여하는 현금 자산을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해 불려주는 ‘증여 랩’을 추천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증여 랩은 증여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인 랩 어카운트(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다. 랩 어카운트는 증권사 전문가가 고객이 맡긴 돈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이다.
증여 랩은 개인 투자자의 ‘증여’를 돕는 상품이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많은 사람이 증여를 어렵게 생각하지만 절세 효과 등을 고려하면 증여는 자산 관리에 있어 기본이자 필수”라고 했다. 그래서 증여 랩은 증여 신고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증여 랩은 미국 대표 경제 잡지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에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 가치, 재무 건전성 등은 물론 최근 금융 투자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점수 등을 투자 기업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증여 랩은 우수 기업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장기 보유형’과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투자 종목)를 리밸런싱(재조정)하는 ‘자산 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최저 가입 한도는 장기 보유형과 자산 배분형이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1%에 후취 수수료 연 1.2%이다. 장기 투자를 권장하는 상품인 만큼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 후취 수수료의 경우 5년 갱신 시 장기 보유형은 최대 0.5%까지, 자산 배분형은 최대 0.6%까지 낮아지게 된다.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된다. 1년 이내 중도 해지도 가능하지만, 중도 해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