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알루미늄 제조 기업인 루살 공장./연합뉴스

자동차, 항공기, 건설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가격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알루미늄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중국은 알루미늄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알루미늄 생산 재료인 보크사이트 수입의 55%를 기니에 의존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은 톤당 2771달러를 넘어서면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알루미늄 가격 급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 알루미늄 제조 업체인 루살 주가는 14% 올랐고,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 역시 5.5% 상승했다.

7일 한국 증시에서도 오전 중에 알루미늄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아알미늄은 전날보다 17% 오른 3만6000원에, 조일알미늄은 12% 오른 3190원, 남선알미늄도 6.6% 오른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이날 3만77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찍었고, 조일알미늄 역시 337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조일알미늄은 최근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9월에만 60%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