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한때 판매했던 백수오 궁은 갱년기 여성 영양제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가짜 백수오 사태가 터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내츄럴엔도텍

“10분의 1 토막으로 1년 넘게 기다렸네요. 거래 재개된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가 기사회생한 내츄럴엔도텍이 거래 재개 첫 날인 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로 코스닥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던 건강식품 제조기업이다. 당시만 해도 백수오는 정부와 소비자들이 한때 모두 환호하는 혁신 원료로 여겨졌다.

하지만 백수오에 가짜 원료가 섞였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주가가 9만1200원까지 오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사태로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회사는 지난 3월 서흥 등에 인수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은 영업손실이 4년 연속이면 관리종목,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