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일자리 규모가 예상을 큰 폭 밑돌았다. 사진은 미국 한 대도시의 구인광고 간판./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 쇼크 소식에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로 여겨져 왔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오전 펴낸 고용 보고서에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75만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하기를 꺼려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미국 CNBC는 “여행, 레저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의 고용이 특히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실업률은 전달 5.4%에서 5.2%로 소폭 내렸다.

시장은 고용이 예상대로 계속 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도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