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크래프톤’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해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주당 4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가 49만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 대비 15% 하락한 것이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1%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오전 장중 최고가도 48만원이어서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약 21조원으로, 게임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18조원)을 넘어 국내 게임 대장주에 올라섰다.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에 일반 청약 흥행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인 대상 크래프톤의 최종 통합 경쟁률은 7.8대 1이었고 합산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받았던 다른 중소형 공모주들보다 증거금이 작았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공모가(49만8000원)에 경쟁사 대비 3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면서 상장 직후 주가 하락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모가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27~30배 수준으로, 경쟁 업체인 넥슨(20배), 엔씨소프트(22배) 대비 30~40%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