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홈페이지 캡처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과 주주들을 달래려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디디추싱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는 WSJ에 “디디추싱이 중국 규제 당국과 디디추싱에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서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이 주식을 공개 매수해 비공개 회사로 되돌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지난달 30일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가 중국 규제 당국의 규제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사이버 국가안보와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고, 디디추싱 관련 앱을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지 못하게 한 상태다.

디디추싱은 한 때 주가가 18달러를 넘었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에 28일에는 주가가 8.8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주주 피해에 미국 내에서는 디디추싱과 상장 주관사에 대한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생겼다.

디디추싱이 공모가인 14달러나 그 이상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주주들은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WSJ 보도 이후 29일 디디추싱 주가는 전일 대비 40%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디디추싱은 비공개 회사 전환에 대한 WSJ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디디추싱 주가는 29일 11.16% 오른 9.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