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월 서울 강남에 있는 가상융합기술 분야 스타트업 ㈜맥스트를 방문해 AR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

“6700대1이라니... 경쟁률 실화인가요?”(투자자 이모씨)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700대1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맥스트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마감한 맥스트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6763대1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엔비티가 기록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4397.67대 1을 가볍게 넘어선 것이다.

균등 배정으로는 총 12만5000주가 풀리는데, 이미 청약 건수가 18만건을 넘어섰기에 10명 중 3명은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3400억원이 모였다. 공모주 투자 전문가인 박현욱(슈엔슈)씨는 “최근 증시에서 메타버스가 워낙 뜨거운 테마인데다 공모 금액은 150억원으로 작아서 경쟁률이 높아졌다”면서 “일반 투자자의 경우 9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었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진짜 운이 좋아야 2주 정도 받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맥스트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솔루션 업체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힘쓰고 있다. 오는 2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