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가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2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인 이스타코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주가가 882.3% 올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1위였다. 677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30일에는 6650원이 됐다. 부동산 임대·공급 업체인 이스타코는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기본주택(장기공공임대주택) 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 “이재명 지사와 당사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2위(687.4%)인 NE능률은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NE능률은 영어 학습 교재를 개발·출판하는 업체다. 업체 최대 주주인 한국야쿠르트(hy)의 윤호중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에서 테마주가 됐지만, NE능률은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공시했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 3위는 지난 1월에 게임 ‘쿠키런: 킹덤’을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였다. 코스닥 상장사인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올해 초 1만4450원에서 지난달 30일 9만1600원으로 533.9% 상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코스피 상승률은 14.73%(2873.47→3296.68)였고, 코스닥지수는 6.35%(968.42→1029.9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