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로고/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 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와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지난 2월 5일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는 4개월 여간 금융감독원의 심사 등을 거쳐 자본금,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 계획 등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토스뱅크는 2017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차례로 문을 연 뒤 4년 만에 탄생한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 됐다.

앞으로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을 올해 말까지 35%, 2022년말엔 42%, 2023년말엔 44%까지 늘릴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은행의 예적금 상품에는 복잡한 약관과 조건이 있었는데 토스뱅크에선 이를 최소화해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금융 상품을 내놓겠다”며 “무엇보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가 영업을 개시하기 전까지 금융보안체계를 빈틈 없이 갖추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