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러 기관에서 내놓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최대 5억5000만원에서 최소 0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자산운용은 1일 가상 화폐 정보포털 쟁글과 공동 발표한 ‘비트코인 가치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다. 아크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비율을 한 자릿수 중반대(4~6%)까지 끌어올릴 경우를 가정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약 5억5350만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한화자산운용은 “기관투자자 중 91%가 향후 5년 내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등) 투자 비율을 최소 0.5% 이상 배분할 것”이라는 피델리티의 최근 설문조사를 토대로 비트코인 시세를 자체 전망했다. 0.5% 배분할 경우 비트코인은 약 1억4391만원, 1% 배분하면 2억856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1980~1996년대생)들이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되면 비트코인은 4억350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젊은 세대나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할 경우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며 “디지털 금으로써 금의 가치 저장 수요를 일부 대체하더라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치가 금 가치의 10%까지 오르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741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0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한화자산운용은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 규제 리스크 등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며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의 주장대로 가치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