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공짜 주식 어떤 걸 받았니?”

요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인사말이다. 지난 3월 출범한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4~5월에 걸쳐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펼쳤다. 토스증권 앱을 통해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들면, 국내 주식을 무작위로 1주씩 선물 받았다. 이미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친구를 초대하면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파격적인 이벤트가 소문이 나면서 지난달 28일 토스증권의 신규 계좌 수는 출범 두 달여 만에 300만개를 돌파했다. 토스증권 측은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가 914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학개미 중 30%가 토스증권 계좌를 보유한 셈”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초보 투자자도 쉽게 쓸 수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캔들 차트를 새로 선보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수익비율(PER) 등과 같은 재무 정보도 보강했다. 실시간 주요 이슈 등 투자 콘텐츠를 보충했고, 조만간 커뮤니티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