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이 코인 시장 과열을 경고하는 가운데, 국내 가상 화폐 거래 대금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가상 화폐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 대금은 22조3459억원으로, 한 달 전인 4월 15일(21조654억원)보다 1조2805억원(6.1%) 늘었다. 전월 대비 거래 대금 증가 폭은 한 달 전(9조3700억원)과 비교하면 8조895억원(86.3%) 감소했다.

이는 가상 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14일 8199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현재 6000만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가상 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지난 12일 541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 화폐)’은 약진하고 있다.

한편 빗썸 홈페이지엔 4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매매 및 입금 지연 안내가 모두 11건 게시됐다. 수시로 가격이 급변하는 가상 화폐 특성상 매매가 지연되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거래소의 고의나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보상을 받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