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20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1000을 넘어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4%(11.26포인트) 오른 1000.65로 장을 마감했다. 2000년 9월 14일(1020.7) 이후로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1월에 1007.52까지 오르며 1000포인트 선을 잠시 회복한 적이 있다.

코스닥 시장의 주력 기업은 과거 IT(정보통신) 기업에서 바이오·2차전지 등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산업으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자금도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은 10조8200억원으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3월에도 일평균 거래 대금이 13조2400억원으로 더 늘었다. 올해 1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 대금 최고치(15조62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을 끌어올린 것도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5조33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2조9840억원 순매도)과 외국인(7840억원 순매도) 모두 주식을 순매도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면서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순매수(2360억원)했다. 순매수 2위는 방송 업체인 CJ ENM(1650억원), 3위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1630억원)이다. 순매수 4위인 셀리버리(1550억원)와 5위 네오이뮨텍(1400억원) 등도 모두 신약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