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4만3800명으로 2019년(2만5200명)보다 1만8600명 증가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11일 밝혔다. 국내 주식을 보유한 개인 전체(913만6000명)의 0.48% 수준이다. 이 비율은 2019년(0.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고액 투자자들의 주식 평가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을 10억원 이상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이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 금액은 326조8000억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액(661조9000억원)의 절반(49.4%)에 달했다. 상위 0.5%가 개인 전체 주식 보유액의 50%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주식 보유액은 2019년(231조8000억원)보다 95조원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의 수는 2800명으로, 2019년(2200명) 대비 600명 증가했다. 국내 주식 투자 인구의 0.03% 수준이다. 이들의 1인당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834억원으로 전년(797억원) 대비 37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