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욕창진단비 특약 상품을 개발해 지난 15일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은 우편물을 모바일 메시지로 대체하는 등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 중이다.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장기보험 고객 20여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통지서 발송을 완료했다. 이 서비스를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등으로 확대해 완전한 ‘종이 문서 없는(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모바일 통지서의 발송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 증명 시스템에 저장돼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이 보장된다. 또 고객의 통지서 조회 사실이 보험사에 즉각 전달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금융권의 골칫거리로 여겨진 통지서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의 욕창진단비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석 달간 ‘욕창진단비’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욕창은 누운 채로 장기간 입원한 환자의 신체 부위가 바닥에 오랜 시간 접촉하며 염증이 생겨 조직이 괴사된 상태를 가리킨다. 욕창은 치료 시기를 조금만 놓치게 되면 빠르게 괴사가 진행되며, 3~4단계의 욕창으로 진행될 경우 6개월에서 1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DB손보는 고령화로 최근 5년간 욕창 환자가 28% 증가한 사실에 착안해 해당 진단비 특약을 개발했다. 코로나가 발생함으로써 의료 인력·시설이 부족해졌고 요양시설 등의 집단감염 우려 때문에 고령층의 적기 치료가 어려워진 현실을 대비시켜 준다는 취지다. 진단비는 해당 질병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통상 1회에 한해 지급되는 보험금을 말한다.

DB손보는 장기 보험에서만 15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함으로써 보험업계에서 최다 기록을 유지 중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욕창진단비 개발을 통해 적기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중증 질병으로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위험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