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마련돼 있는 주식 관련 서적 코너.

코스피가 3000선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점가에 주식 책 돌풍이 불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1~25일 주식 투자와 관련된 재테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식 열풍은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달 직장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주식 투자 공부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은 응답자는 46%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67.8%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이들 가운데 52.7%는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0.8%, 30대의 74.8%가 주식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중장년층(40대 66%·50대 59.6%)과 비교해 비율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일반 사무직(70.7%)의 비중이 가장 컸고, 전문직(60.4%)은 가장 작았다.

주식 투자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56%였다.

지난 1년간 주식 투자 금액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3000만원(22.1%), 500만~1000만원(18.9%), 1억원 이상(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