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해외 온라인 거래(해외 직구)용 가상 카드 발급 서비스가 모든 카드사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일부 카드사에서 시범운 영 중인 해외 직구용 가상 카드 발급 서비스를 오는 1일부터 전 카드사로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온라인 거래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카드 정보는 암호화돼 가맹점에서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못한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카드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저장, 결제 처리해 보안이 취약한 중·소 규모 해외 가맹점은 카드 정보 유출 위험이 있어왔다.

또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 본인 확인 절차가 있는 국내 온라인 거래와 달리 해외 직구는 대부분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 코드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 정보가 유출될 경우 제3자가 이를 악용할 위험이 있다는 얘기다.

또 새해부터는 국내 카드사가 발행한 비자, 마스터, 아멕스, 유니온페이, JCB 등 해외용 국제 브랜드사 제휴 카드를 소지한 회원은 해외 직구 시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코드가 임의로 생성된 가상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최소 일주일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가상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