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급등했다는 것 말고는 악재가 보이지 않네요.”(대형 운용사 임원 황모씨)
성탄절을 앞둔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 오른 2795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 260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연말 특별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삼성전자가 4% 급등한 것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제는 LG전자가 상한가를 찍는 등 LG데이었는데, 오늘은 시총 1위로 무거운 삼성전자가 4% 넘게 급등하는 삼전데이”라고 평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 넘게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 환원정책의 마지막 해로, 잔여 재원을 고려하면 기말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잔여 재원을 현금 배당으로 최대한 환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0월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FCF)에서 최소 50% 이상을 추가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 환원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지난 22일 11조366억원으로 확정됐는데, 막대한 상속세 부담 때문에 배당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배당 기대감에 삼성생명도 1.24% 오른 8만15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물산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