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CLSA증권은 지난 2017년 '코스피 4000으로 가는 길을 다지는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특별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임기 말(2022년)에 코스피가 4000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81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자, 여의도 증권맨들 사이에서 3년 전 외국계 증권사가 내놨던 ‘예언 리포트'가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감하며 역대 최고로 2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103원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지난 2017년 5월 홍콩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코스피 4000으로 향하는 길을 다지는 문재인 대통령'이란 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의 임기 말인 2022년 코스피가 4000까지 도달하고, 연간 15%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했고, 임기는 2022년 5월까지다.

당시 CLSA는 코스피 4000 시대를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문 대통령의 시장 개혁 의지를 꼽았다. 한국 기업들의 평가 절하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LSA는 보고서에서 “1987년 민주화운동과 1998년 경제위기 극복처럼 (문 대통령 집권으로) 한국의 부패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큰 변화가 생겨났다”며 “정경유착 척결, 재벌개혁,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강화, 소액주주권 확립 등의 개혁이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SA는 또 1400조원 가량인 코스피 시가총액이 연말에는 1500조원을 넘고, 오는 2022년에는 2620조원으로 지금의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가순자산비율(PBR, 낮을수록 저평가)은 현재 1배 수준에서 오는 2022년에는 1.2배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937조원이며, PBR은 1.11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