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연말을 앞두고 가계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죄기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는 2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씩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각 상품 최저 금리가 연 2.44%와 연 2.89%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주로 중신용자들이 이용하는 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의 금리는 변동이 없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10%, 0.25%포인트 인상했다. 17일부터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도 연말까지 1억원을 초과하는 가계 신용대출을 내주지 않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을 중단했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죄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 적용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 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늘자,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가계 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은행들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