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전 직원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한 ‘슬랙’.

미국의 업무용 메신저 업체인 슬랙(SLACK)이 2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8% 상승한 4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가 급등에 따라 슬랙의 시가총액은 232억달러(약 26조원)로 확 불어났다.

슬랙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업무용 메신저 업체다. 지난 9월 실적 발표 당시에는 회사 경영 성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4% 하락한 25.2달러로 주저 앉기도 했다.

코로나로 재택 근무가 늘어나 신규 사용자 수가 폭발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2분기 신규 고객 수가 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분기의 1만2000명보다도 낮은 수치여서 투자자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겼다.

줌비디오와 같은 재택근무 수혜주와 달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슬랙이 갑자기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인수 협상 소식 때문이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슬랙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종 합의가 이르면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지만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가총액이 2300억달러(254조61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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