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2040년까지 그룹 내 탄소 배출량을 88%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협력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전략인 ‘제로 탄소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최근 선언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과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하면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탄소 중립은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속속 수립하고 있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한국, 일본은 2050년까지,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또한 HSBC,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우선 자산의 탄소 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금융그룹 자체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하고, 그룹이 보유한 자산들의 탄소 배출량도 2030년 38%, 2040년 69%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 수립 이전부터 신한금융은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 등 총 1042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 역할”이라며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목표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