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

‘백신 서프라이즈’에 온기가 퍼졌던 세계 증시에 하루 만에 냉기가 돌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후 11시 기준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42% 하락 중이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48%, 독일 DAX지수는 0.42% 각각 내림세다.

같은 시각 뉴욕 다우지수 선물은 -0.75%, S&P 선물은 0.65% 하락하고 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3차 임상시험 단계에서 90% 넘는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날(16일) 뉴욕증시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시장은 다시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6개월가량 빠른 백신 개발로 경제가 일찍 회복될 경우 예정됐던 대규모 경기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 돈도 줄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점에 투자자들이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