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 본사 사옥./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이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 그룹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예상 밖으로 좋은 실적)에 NH농협도 동참한 것이다.

29일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5505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38.8%(1540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6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671억원) 늘었다.

주요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NH농협금융의 순이익 증가세가 가장 크다.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1% 늘어난 1조1666억원, 신한은 16.6% 늘어난 1조1447억원이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9.2%와 1.1% 줄어든 7601억원, 479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이 우리금융과의 격차를 벌리며 이익 기준 4위 금융지주로 자리를 굳혔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도 NH농협금융이 우리금융보다 3204억원 많다.

NH농협금융은 “주요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등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보다 35.6%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