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개장 직후 코스닥의 진단키트업체인 수젠텍 주가에 불이 붙었다. 이날 오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젠텍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정보글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이날 수젠텍은 장중에 전날보다 11% 오른 4만575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얼마 후 FDA의 공지에 등장한 기업이 한국 코스닥의 수젠텍(SugenTec)이 아니라 미국의 서젠텍(SurGenTec)이란 척추 관련 의료기기 업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문 회사명이 헷갈려서 생긴 해프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수젠텍 주가는 바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수젠텍은 전날보다 1.8% 오른 4만2150원에 거래 중이다.
작년 말 주가가 5480원 정도였던 수젠텍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매수세가 올리면서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올해 장중 최고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가가 1100% 오르기도 했다. 수젠텍은 지난 2분기(4~6월) 기준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지라 오히려 주가는 23%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