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중고차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실매물 여부와 적정 가격 등을 알려주는 ‘중고차 사기 전 체크(CHECK)’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중고차 시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가 중고차 시세 등을 손쉽게 점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중고차 사기 전 체크(CHECK)’에는 전국 중고차 판매소에서 거래 중인 30여만대의 매물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AI가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조회한 중고차의 판매가를 동일 차종 시세와 비교해 ‘낮음’ ‘적정’ ‘높음’으로 판단해주며, 적정 가격 범위도 제시한다.
차량의 연식과 주행 거리 등 조건을 설정해 동일 차종의 중고차가 실제로 얼마에 거래됐는지도 볼 수 있다. 해당 차종의 3년 뒤 예상 시세도 AI가 예측해준다.
현대캐피탈은 “중고차 금융 상품의 예상 월 납입료를 확인한 뒤 모바일로 신청도 할 수 있다”며 “차량 번호 입력만으로 허위 매물 여부 등이 확인되기 때문에 중고차 구입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