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수처리 기업 지앤지인텍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수질센터 초순수 생산설비 제조·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water가 초미량 수질 분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고순도 물(초순수)을 연구용 분석실험실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설비를 구축한다.
지앤지인텍은 설비 설계와 제작, 배관 시공, 시운전 등 전 과정을 담당한다. 설비에는 붕소(Boron)를 1ppt(1조분의 1) 이하로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초순수는 단순히 ‘깨끗한 물’이 아니라, 불순물이 10억분의 1에서 1조분의 1의 단위까지 관리되는 극도로 까다로운 산업용 물을 의미한다.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물 전체에서 소금이 반 스푼도 허용되지 않는 정도의 이온만 남아 있어야 반도체용 초순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가윤 지앤지인텍 대표는 “반도체급 초순수 설비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미국계 웨이퍼 제조회사와 초순수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