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지난해 매출 1691억원과 세전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 환율 등 손익을 반영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어피닛의 지난해 세전 이익률은 23.5%에 달한다.
어피닛은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인도 시장에서 결제, 대출, 보험을 통합한 생활형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어피닛의 높은 수익성은 금융 플랫폼 매출 확대에서 비롯됐다. 어피닛은 지난해부터 자체 금융상품 판매뿐 아니라 외부 금융사의 상품을 중개하는 수수료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플랫폼 중개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중개액은 지난해 2분기 25억원에서 3분기 34억원, 4분기 14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3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약 15배 성장한 수치다.
어피닛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AI·핀테크 기술 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글로벌 성과를 내는 한국 기업 사례를 만들고, 시장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어피닛은 올해 매출 2500억원, 세전이익 55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대출·보험·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금융 허브를 구축하고, 인도 내 40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인도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한국 기업과 인재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 포용 확대를 위한 CSR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의 신뢰와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올해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