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TYM 신임 대표이사. /TYM 제공

농기계 기업 TYM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TYM은 1일 김소원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TYMICT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TYM을 이끌어온 김희용 회장의 장녀다. 그간 김 회장과 각자대표를 맡아 오던 전문경영인 김도훈 대표가 퇴임하면서 그 자리를 장녀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2005년 TYM에 입사한 김 신임 대표는 21년간 홍보담당 임원,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에는 자율주행 농기계·스마트팜 기술 개발 전담 자회사 TYMICT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대표를 맡아 그룹 디지털 전환(DX)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는 TYM이 ‘정통 농기계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SDV)’으로 완전한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TYM은 향후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조기 상용화,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플랫폼 확산,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극대화 등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TYM의 경쟁력은 기계 성능을 넘어 데이터를 얼마나 스마트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순한 농기계 판매를 넘어 농민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정밀농업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설립된 TYM의 지난해 매출은 9294억원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김소원 대표의 남동생인 김식 부사장으로 지분율은 21.99%다. 김 신임 대표의 지분율은 4.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