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 조짐 속에 국내 중소기업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집계 시작 한 달 만에 피해 접수가 400건을 넘긴 가운데, 불과 이틀 사이에도 40건 넘게 증가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는 총 4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5일 정오 기준보다 43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애로는 284건, 발생 우려는 79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영향이 없거나 단순 문의였다.
피해 유형(중복 응답)별로는 운송 차질이 59.9%로 가장 많았고, 계약 취소·보류(35.6%), 물류비 상승(33.8%), 대금 미지급(25.4%) 등이 뒤를 이었다. 출장 차질(21.5%) 등 영업 활동 위축 사례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기타 중동 국가가 7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란(19.3%), 이스라엘(14.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