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로고./삼화페인트공업 제공

페인트 업체 삼화페인트 공업이 사명 변경을 추진하며 종합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제79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회사 상호를 기존 ‘삼화페인트공업’에서 ‘SP삼화’로 변경하는 안을 상정했다. 삼화페인트는 1월 15일 ‘SP 삼화’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이번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회사는 변경된 사명을 반영해 ▲정관 수정 ▲상호 변경 등기 ▲한국거래소 종목명 변경 등의 절차를 밟는다.

삼화페인트는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종합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된 데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등 전자재료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화페인트 모태는 1946년 설립된 동화산업이다. 창업주인 고(故) 김복규 회장과 윤회중 회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료 전용 공장을 세웠다. 이후 1953년 삼화화학공업으로 사명을 한 차례 변경했고, 1964년부터 ‘삼화페인트공업’이라는 현재의 사명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