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시대가 열린다. 정부가 창업 인재 직접 투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존의 심사·선정 중심 지원 체계를 벗어나 국가가 창업 인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새로운 정책 모델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대학과 액셀러레이터(AC) 등 보육 기관과 선배 창업자 멘토단을 통해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젝트를 이끌 보육 기관 100여 곳과 선배 창업자 멘토단 500여 명이 공개됐다. 프라이머, 소풍커넥트, 퓨처플레이 등 AC와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이 기관들은 창업 인재 약 5000명을 발굴해 최종 단계까지 보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배 창업자 멘토단으로는 이승건 토스 대표,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 이세영 뤼튼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시장에서 성과를 낸 창업가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창업자의 성장 단계에 맞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모두의 멘토 리얼 토크’에서는 국내 최대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와 제주 시트러스 식음료 브랜드 ‘귤메달’의 양제현 대표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프라이머(서울), 카이스트(충청), 글리처파트너스(동남) 등 지역별 대표 운영 기관들도 보육 계획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발대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렸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됐다. 각 지역에서는 스타 창업가를 ‘모두의 창업 홍보대사’로 선정해 설명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산 ‘야놀자’와 같은 유니콘 기업을 비롯해 광주 ‘고스트패스’, 대구 ‘망고슬래브’ 등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울산 ‘딥아이’, 제주 ‘스펙스’ 등 딥테크 기업까지 지역 대표 창업가들이 참여해 창업 열기 확산에 힘을 보탰다.

한성숙 장관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단발성 지원 사업이 아닌 국가가 창업 인재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혁신적인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라며 “국민 누구나 실패의 두려움 없이 혁신에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해 진정한 국가 창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