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인재 투자 확대와 지역 상권 재편을 골자로 한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 상권 추진 전략’으로 창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성장 전주기 협업방안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선발 과정에서 자금과 인공지능(AI) 솔루션, 규제 검토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해 최종 선발된 창업자에게 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창업가들을 육성하는 주체는 전국의 우수한 창업기관과 선배 창업가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 등 지역 거점 대학과 프라이머·소풍벤처스 등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119개 창업 기관이 보육을 전담한다”며 “토스·뤼튼·리벨리온 등 526명 멘토단이 성장 단계에 맞는 1:1 멘토링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재도전도 장려한다. 참여 이력은 ‘도전 경력증명서’로 발행해 창업지원 사업 우대로 연결하고, 재도전 시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싱가포르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거점을 통해 유학생과 한인 창업가 참여를 확대하고, 아이디어 공모전과 AI 경진대회 수상자와 연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개방형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통해 지역 기반 창업과 상권 회복에도 나선다.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된 상권 구조를 완화하고, 로컬(지역) 창업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매년 1만명의 로컬창업가를 발굴하고 1000개사의 로컬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창업공간 제공, 멘토링, ‘업종별 AI 교육’을 통해 창업기업의 원활한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로컬 기업이 모여들어 성장하는 지역 상권을 만들 것”이라며 “민간 주도 성장 지원을 위해 로컬 기업 전용 펀드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연구·개발(R&D)·제조·수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전국 단위의 상권 활성화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컬 관광 상권’ 17곳과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테마 상권’ 50곳,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12곳을 ‘백년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관계 부처와 이행 과제 지속 점검을 통해 두 전략이 현장에서 조속히 안착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