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이 첨단 기술력을 갖춘 혁신 중소기업의 방산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6일 이노비즈기업, 방산혁신기업 등과 벤처기업의 방산 분야 진입 장벽 완화 및 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기부와 방사청은 공동으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노비즈협회와 방산혁신기업협회는 방산 분야 기술 사업화 협력 프로젝트 발굴,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방위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에도 중소기업의 진입이 어려웠다. 대기업 중심의 견고한 수직 계열화와 까다로운 국방 규격 인증 등이 진입 장벽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이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로 넓어졌고, 민간 기술의 방산 도입 필요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 수요도 증가했다.
중기부와 방사청은 ‘방위산업 대전환을 통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방산 스타트업 육성부터 혁신 중소기업의 방산 분야 기술 사업화, 시장 진출 확대, 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방산 패러다임이 ‘규모의 경제’에서 ‘혁신의 속도’로 전환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민첩성,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방산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민간 협회 간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방산 진입 여건 개선과 지원 제도 강화로 혁신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