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학 전 민주당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이 차기 공영홈쇼핑 대표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학 페이스북 캡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 차기 대표이사에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을 지낸 김주학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제4대 대표 공모 결과 김주학 전 민주당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최재섭 남서울대 교수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현재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서는 농협중앙회 등에서의 조직 관리 경험과 정치권 네트워크 등을 고려할 때 김 후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공영홈쇼핑 주요 주주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50%), 농협경제지주(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5%) 등이다.

공영홈쇼핑은 조성호 전 대표가 2024년 9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 이후 약 1년 5개월째 대표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라는 공공 기능 강화와 실적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원 속초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공덕역·화곡중앙지점장을 지냈고, 농협 임직원 권익 보호와 노사 관계 조율을 담당하는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농협 신촌하나로클럽 장장, 농협유통 창동유통센터 부사장, 농협경제지주 강서공판장 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구에 출마한 정치 경력도 있다. 또 2019년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재직 당시 일본 제품 약 130여 종 판매를 중단하며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이른바 ‘노재팬(No Japan)’ 불매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