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재 보유 중인 주택 4채 가운데 3채를 처분한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후로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았다. 여기에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추가로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한 장관은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을 지내며 서비스 전반을 총괄했다. 2015년 서비스총괄이사(부사장)를 거쳐 2017년에는 네이버 최초로 여성 대표를 맡아 2022년까지 6년간 경영을 책임졌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를 살펴보면 민간기업 출신인 한 장관은 자신이 대표를 지낸 네이버 주식 약 23억원을 포함해 본인 명의 주식 총 40억780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강남구 오피스텔, 종로구 단독주택, 경기 양평 단독주택 등 주택 4채도 가지고 있다.

송파구 아파트는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거론됐다. 이 아파트에서 모친이 무상으로 거주해 야당을 중심으로 ‘편법 증여’ 논란이 일었다. 한 장관은 2022년 3월 종로구 단독주택으로 전입하면서 송파구 아파트의 세대주를 모친으로 등록했다.

중기부는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소재의 단독주택은 한 장관이 가족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어 보유 및 처분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정부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4채의 주택을 보유해 공직자 다주택자 사안이 제기될 때마다 이름이 거론됐다. 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기조에 맞춰 현재 거주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 외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모친에게 상속받은 주택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이 경기 용인시 아파트를, 김상호 춘추관장이 서울 강남구 다세대 주택을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