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창업기업을 만나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8~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진출 창업기업과 전문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딥테크 스타트업 ‘임프리메드’를 방문하는 등 현장 소통 일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8일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벤처정책관, 현지 진출 기업과 현지 창업기업 관계자,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과정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현지 법률 이슈 대응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미국 시장 내 레퍼런스 확보 지원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실리콘밸리 진출 초기 단계에서 겪는 제도·시장 진입 장벽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논의됐다.
노 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미국 현지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9일 미국 현지 창업기업인 임프리메드를 방문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프리메드는 생물학적 분석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맞춤형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에서 반려동물 정밀의료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노 차관은 “임프리메드처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간담회와 기업 방문 외에도 ‘한인창업자연합(UKF) 82 스타트업 서밋’에서의 벤처 정책 방향 발표와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개소식 참석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