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2일 부산 본사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혁신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기술금융 허브 도약’이라는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기보의 의지가 반영됐다. 기보는 비전 실현의 핵심가치로 도전과 혁신, 성장과 미래, 신뢰와 상생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기보는 당초 계획보다 약 2조9000억원 늘어난 31조8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의 위기극복 및 혁신성장을 지원했다. 또한 창업기업과 지방기업 등 민간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보증연계투자를 확대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보는 올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술금융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중점 추진과제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및 첨단기술기업 지원 확대 ▲기술거래‧보호 및 M&A 활성화를 통한 상생과 공정성장 실현 ▲AI 전환(AX)에 기반한 업무 및 서비스 혁신 가속화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또한 청렴한 윤리경영과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강조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인용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로 과감히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