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뉴스1

서울시는 고환율·고물가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자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재원으로 운용하는 직접 융자금 1800억원 △시중은행 재원에 서울시가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시중은행 협력자금 2조200억원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특별보증) 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대상별로는 취약 소상공인 지원에 8100억원, 창업 및 우수기업 성장 촉진에 3850억원, 일반 소상공인 지원에 1조2050억원이 배정됐다.

직접 융자금은 시설자금, 성장기반자금, 긴급 자영업자금, 혁신형 기업 도약자금, 재해 중소기업자금 등으로 나뉘며 금리는 연 2.0~3.0%다.

시중은행 협력자금은 올해 신규 대출분부터 16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기존에 부과되던 중도상환수수료(상환액의 0.03~0.17%)를 전면 면제한다. 연 1.8% 이자 차액 보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돼 실제 대출 금리는 1.91~3.11% 수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설명했다.

협력자금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희망동행자금’은 대환·갈아타기 대출로 운영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이용 기업뿐 아니라 민간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 중인 기업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협력자금 중 1000억원은 ‘취약사업자 지원자금’으로 편성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정한 취약 사업자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5% 이차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참여 기업과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사업 참여 기업을 위한 재기 지원자금으로는 300억원이 투입된다.

고용 안정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자금’은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규모는 2500억원이다.

이밖에 창업기업자금은 전년보다 200억원 늘어난 1200억원, ESG 실천 기업을 위한 ESG 자금 100억원,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이용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은 개인사업자(단독 대표)의 경우 2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취약사업자 지원자금과 안심통장 관련 공고는 각각 별도로 진행되며, 안심통장은 3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