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40.0%로 ‘호전’(13.2%)의 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금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59.0%), 원·부자재 가격 상승(51.5%), 인건비 상승(33.0%)이 꼽혔다.
외부 자금 이용 기업은 40.4%였으며, 자금은 구매 대금·인건비·기존 대출 상환에 주로 쓰였다. 은행 자금 조달의 최대 애로는 고금리(73.6%)였고, 가장 필요한 금융 지원도 금리 부담 완화(38.8%)로 나타났다.
내년 차입 여건은 악화 전망이 늘었지만,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 여건에 대해선 절반 이상(51.4%)이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