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20026년을 ‘소상공인 권리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9일 ’2026년 신년사’에서 “내년 대한민국 경제의 자주적인 주체로서 소상공인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소상공인 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송 회장은 2025년을 돌아보며 “정치적 격변과 내수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 10조원 규모의 성실상환자 특별자금 공급 등 정책적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가 ‘100만 회원 시대’를 조기 달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2026년 소상공인연합회의 주요 역점 과제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체계 강화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연구소 설립 기반 마련 ▲소상공인 데이터 기반의 정책혁신 ▲주휴수당 폐지 등 소상공인 고용환경 개선 ▲지방선거를 맞아 소상공인을 우선하는 정책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이러한 과제를 통해 내년을 기점으로 ‘소상공인 주권시대’를 본격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또한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인용하며 “대한민국 소상공인 하나로 똘똘 뭉쳐 화합한다면 그 어떤 파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