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025년 9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9.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중소벤처기업부가 6대 전략산업과 12대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본 자금과 후속 자금 최대 22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6대 전략산업과 12대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은 △A(①AI ②반도체 ③양자·보안 ④로봇 ⑤모빌리티) △B(⑥생명·신약 ⑦헬스케어) △C(⑧콘텐츠) △D(⑨방산·우주항공·해양) △E(⑩친환경 ⑪에너지·핵융합) △F(⑫센서·공정) 등이다.

지원 규모는 ‘기본 지원’과 우수 성과를 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지원’, ‘특화 프로그램’ 등 트랙에 따라 달라진다.

중기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9일부터 ‘K스타트업’ 포털과 부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중기부는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2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인데, 이번 공고에서는 공모 트랙을 통해 12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초격차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6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최대 12억원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 기술 보증, 수출바우처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본 지원을 완료한 초격차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 등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을 후속지원받을 수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외부 기술과 융합해 고도화하고 빠르게 상용화하는 ‘기술 고도화 프로그램’(Tech-UP)도 운영한다. 이 중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은 이번 공고를 통해 10개 팹리스를 신규 선정한다. 1년간 최대 2억5000만원의 기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설계→시제품 제작→투자 유치’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전용 투자 협의체인 ‘국내외 초격차 벤처캐피탈 멤버십’을 통해 투자 유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딥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