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을 전담하게 될 신설 2차관에 광주 출신인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4일 임명됐다. 당초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출신인 인태연 전 비서관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듯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 전 비서관은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이다.
이 신임 차관은 1968년생으로, 1995년 행정고시(39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를 거쳐 2005년부터 중소기업청·중소벤처기업부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정통 중기 정책 관료’다. 소상공인정책과장, 성장지원정책관, 정책기획관 등 핵심 보직을 맡았고, 2022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서울지방중기청장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90만 소상공인의 염원으로 신설된 조직의 초대 수장으로, 현안을 꿰뚫는 전문성과 정책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신임 차관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온전히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