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1960년대 형성된 독립문 영천시장은 떡 도매시장으로 출발해 60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시장이다.

이날 차담회에서 상인들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소비 진작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했다. 상인들은 “영천시장은 SNS와 외국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점포들이 많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거리, 떡, 과일 등의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고,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등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이 추석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민생 경기 회복과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시진흥공단이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추석 제사용품 27개 품목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29만8766원, 대형마트는 37만3164원으로, 전통시장이 7만4398원(약 19.9%) 저렴했다. 전체 27개 조사 품목 중 20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사리(62.9%), 깐도라지(62.1%), 동태포(43.7%), 대추(41.0%), 송편(32.3%), 곶감(29.6%) 등은 가격 차이가 컸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청년상인 점포와 시장 내 다양한 점포를 방문해 한과, 강정, 송편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