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1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 데모데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6월 공개 모집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4’에 114국 총 1716팀이 신청해 4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서류∙발표 평가를 통과한 19국 40팀이 한국을 방문한다. 중기부가 우수 외국인 창업 팀의 국내 법인 설립∙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195곳이 국내 법인을 설립했고, 창업 비자 364건을 발급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에는 IT∙소프트웨어(SW) 분야가 11팀(27.5%)으로 가장 많았고, ESG(환경·사회·지배 구조)∙그린테크가 10팀, 바이오∙헬스케어가 6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참가 팀 중 절반 이상인 22팀(55%)이 아시아 출신이었고, 유럽 10팀, 아메리카 8팀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월부터 약 3개월간 국내 기업과의 교류와 멘토링을 지원한 뒤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데모 데이도 진행한다.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데모 데이에서 상위 5팀을 선발해 상금 40만달러(약 5억4400만원)를 주고, 20팀에는 추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