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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년만에 엔지니어 60여 명과 300억원대 투자금. 첫 해 매출 90억원 돌파. 꽃길입니다.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에게 ‘꽃길 걷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홍콩과기대 교수이자 네이버의 AI 리더인 그가 창업한 이유(why)를 꽃길과 학벌, 어머니라는 키워드로 이야기했습니다.
업스테이지와 김 대표님 보고, “꽃길만 간다, 저분은 저렇게 꽃길로만 창업하느냐”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말 꽃길이라 생각합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힘들게 일하고 있는 동료 창업자들께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꽃길인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았다는 것과 운이 좋았어요. 예컨대 이활석님과 네이버요. 이활석님처럼 뛰어난 분을 만났잖아요. 네이버가 클로바라는 팀을 만들때 설립 리더로 불러주셨고, 덕분에 이활석 님도 만났거든요. 네이버 클로바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한다는 분들을 다 만날 수 있었어요. 그분들과 같이 일할 기회를요. 그분들을 중심으로 창업했으니, 꽃길 맞죠. 네이버에 감사드리죠.”
“첫 창업도 꽃길이었어요. 나라비전(1995년 설립)이라는 곳인데 당시 인연은 한이식 사장님입니다. 아직도 있는 회사예요. 당시 미국에서 웹을 접한 한 사장님은 한국에서 웹하는 친구를 찾아봤대요. 제가 나왔고, 같이 시작했어요. 그분 손에 이끌려서 창업했는데 꽃길이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지금과 분위기가 달라서 투자금 마련이 힘들었을텐데도 한이식 사장님이 마련했어요. 그리곤 말씀하셨죠. 네가 하고 싶은거 해라. 그때 그렇게 하고 싶은거 했습니다.”
“당시 깨비메일이란걸 만들었어요. 삐삐(무선호출기)와 휴대폰으로 메일 도착을 알려주는건데, 한창때는 한국 시장점유율 40~50%, 최고점은 70%까지 갔을꺼예요.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었죠. 그다음 새 기술로 다음 라운드 도입하려고 했는데, 그 대목에서 의문이 있었고 IPO까진 진입 못했어요. 하지만 나라비전은 여전히 세상에 살아있는 기업입니다. 잘한 거잖아요.”
“제가 되게 운이 좋아요. 클로바도 그래요. 홍콩(@홍콩과기대 교수)에서도 재밌었어요. 굳이 네이버 안가도 되는데, 네이버 사장님이 “와서 3년간 하고 싶은일 하세요. 인재 100명 뽑아드릴테니.” 하더라고요. 그건 해야죠. 이해진 창업가는 몰랐대요, 제가 오는 걸요. 개인적인 인연도 있고 해서, 입사한뒤 이야기했더니, ‘왜 저한테 연락 안 하셨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이런걸 운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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