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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은 구독자가 보내고 창업자가 답한 텍스트를 수정 없이 그대로 게재합니다. 오타만 잡았습니다. 비문도, 자칫 건드렸다가 취지와 그 결이 손상될까봐 그대로 뒀음 양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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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만에 앱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2주만에 만든 앱의 퀄리티가 궁금해요. 퀄리티가 분명 높을 수 없었을텐데, 퀄리티가 너무 낮으면 또 그 이유 때문에 유저들에게 제대로 검증을 받을 수 없잖아요. 그 밸런스를 어디서 찾을지 궁금합니다. (김0준)
당근마켓의 전신인 ‘판교장터’ 앱을 만드는 데 2주가 소요됐습니다. 개발 기간이 짧다고 해서 퀄리티가 낮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꼭 필요한 핵심 스펙으로만 완성도 있게 구현해 오픈하는 것입니다.
이용자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서비스,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구현하고, 이용자 반응을 살피면서 빠르게 요구에 부응해 개선하고,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을 붙여나가는 전략입니다.
판교장터 앱의 초기 모델은, 간단한 중고거래 게시판이 전부였습니다. 채팅 기능도 없이 댓글로만 거래가 이루어졌죠. 서비스 오픈 후 이용자 요구가 이어졌어요. 채팅, 검색, 거래 품목별 카테고리 구분 등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구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빠르게 개발해 서비스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일주일에 앱 업데이트가 3~4번씩 진행되기도 했었죠. 이용자들도 요청 내용들이 빠르게 반영되는 경험을 하면서 앱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2. 지난 레터에서 당근마켓의 공동대표 두 분의 인지도가 타 스타트업 창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설문결과를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창업자의 인지도는 단순히 ‘인기 있다’라는 항목이 아니라, 기업 가치와 지향점, 문화 등을 상징한다는 말에 공감하는데, 혹시 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류0훈)
창업자나 대표의 인지도보다, 서비스 자체에서 전해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당근마켓 이용자 분들은 당근마켓 대표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당근마켓으로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자원 재사용에도 동참하고, 내 주변과 지역 사회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연결의 가치를 경험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당근마켓이 전하는 메시지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보다는 저희 서비스, 그리고 서비스 마스코트인 당근이가 더 많이 사랑 받고,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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