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퓨얼 더 퓨쳐(Fuel the Future)’ 스타트업 경진대회 포스터

액셀러레이터(벤처 보육)·벤처캐피탈 펀드 글로벌 네트워크인 스파크랩 그룹이 청정에너지 분야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클린에너지’를 출범하고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스파크랩 클린에너지는 에너지 효율·순환 경제·탄소 중립 분야의 전세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싱가포르의 에너지 혁신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싱가포르지속가능에너지협회,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 에코랩스의 합작 기관인 에코랩스 에너지 혁신센터 등이 참여한다.

1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퓨얼 더 퓨쳐(Fuel the Future)’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지속 가능 및 청정에너지 분야의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B 단계까지의 스타트업과 비영리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승 기업에는 스파크랩 클린에너지 1기 참여 기회와 함께 최대 15만달러의 투자금이 지급된다. 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인 스파크랩 데모데이에서 발표할 기회도 주어진다.

에코랩스 에너지 혁신센터 이사회 위원인 수보드 마이살카 난양공과대 교수는 “이번 대회는 전 지구적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또 스파크랩 글로벌 벤처스 파트너이자 국제 비영리 단체 키바(Kiva) 공동창립자인 제시카 재클리는 “앞으로 30년 안에 청정에너지가 기반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미래를 향해 서둘러 나아갈수록 에너지 문제로 인해 전 인류가 마주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퓨얼 더 퓨쳐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현대차의 실리콘밸리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레이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독일 베를린시, 스웨덴 스톡홀름시, 조선일보사, 로펌 ‘윌슨 손시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 베스핀글로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탄소 배출량 감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저장 및 운송 분야 우수 스타트업 및 비영리 기관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및 비영리 부문 관련 법인은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류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우승 기업은 3월8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