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50만건, 이용자 34만명, 2021년 일본 노래방 시장에 도전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노래방 앱.

부산 지역 스타트업 ‘이멜벤처스’의 노래방 앱 ‘썸싱’이 지난 1년간 걸어온 도전의 기록이다. 누구나 앱을 내려받아 노래를 불러 올려 공개하면 앱 이용자들이 후원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썸싱의 차별적인 기술이다. 후원 및 수익 배분 등 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투명하게 산정해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검증해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특징이다. 썸싱은 네이버의 ‘라인플러스’와 협업으로 내년 초 일본 노래방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노래방 앱 '썸싱'

썸싱을 개발한 이멜벤처스 김희배(43) 대표는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성학)의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지원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김 대표는 “센터의 지원으로 라인플러스와 연결됐고 일본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홀로 사는 노인에겐 말동무가 되고 위급 상황을 보건소에 알려주는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견 로봇을 만드는 ‘앱툴즈’도 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앱툴즈 이경용(44)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독거노인 비중이 전국 최고인 부산의 현장 데이터를 더해 반려견 로봇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허, 상표권 출원 등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인 앱툴즈는 내년 1월쯤 반려견 로봇을 출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알리바바·큐텐·라자다·쇼피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지역 기업들의 입점을 지원하고 롯데쇼핑·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포스코 등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의 협업도 지원했다. 최근 5년간 센터 측의 유통 판로 지원을 받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르렀다. 산업 현장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설루션 기업 ‘무스마’가 20억원 투자를 받도록 다리를 놓는 등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성학 센터장은 “지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