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4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드래곤시티에서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강원 사북시장 등 전통시장 6곳 현장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상은 2004년 유공자 포상이 처음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석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등 정부 포상 23점과 장관 표창 65점 등 총 88점이 수여됐다.
◇대구 성서와룡시장 윤선주 회장 석탄산업훈장 수상
석탑산업훈장은 대구 성서와룡시장 윤선주 상인회장이 받았다. 윤 회장은 성서와룡시장을 16개국 이주민과 근로자, 유학생 등이 찾는 글로벌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윤 회장은 또 지난 3월 코로나 1차 대유행 때 ‘착한 임대료 운동’을 주도해 성서와룡시장 128개 점포 가운데 91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아 코로나 여파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우수시장 부문에서는 포항 큰동해시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큰동해시장은 고객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증가와 매출 신장 효과를 거두는 등 전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큰동해시장을 찾는 고객 수는 2018년 8%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엔 23%가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도 각각 8%, 2.5% 증가했다.
지원기관 부문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주시는 전주남부시장에 전국 최초로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 상인 육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또 화재 피해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들이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가입할 경우 가입료의 70%를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원기관 임직원 부문에서는 금융결제원 박지현 부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부부장은 온누리상품권 전자결제시스템을 기획해 할인 구매 한도 관리, 당일 환전 및 실시간 판매 시스템 도입 등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에 공헌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 여파로 대한민국 경제가 큰 충격에 빠졌고, 상인들은 더 큰 위기에 처했지만 착한 임대인 운동,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등 상인들과 정부가 합심해 위기 극복에 나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스마트 상점 10만개를 보급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